씨 없는 포도에 대해 카톡으로 받은글
[스크랩] 씨없는 포도에 대한 오해 (daum.net)
[스크랩] 씨없는 포도에 대한 오해
<!-BY_DAUM-> 씨없은 포도에 대한 잘못된 소문으로 농사잘짓고 있는 이땅의 포도농가들이 피해를 보고 있네요. 아래 정보를 참고하셔서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펀글) 씨없는 포도가 해롭다는 글
blog.daum.net
씨 없는 포도에 대해 카톡으로 받은글
농업진흥청 과수전문30년)
칠레포도는오는데40일,
수입농산물은 도착즉시 강력방역하고,
씨없는포도는
배젓,씨를 없애기 위해
2회에 걸쳐 살충제에 담군다.
모든 식물은
씨가 없어진 순간 부터
자라기를 멈춘다.
이제는 배젖을 키우기위해 홀몬(성장촉진제)에 담군다.
그래서 씨없는포도는 인력이 많이 소요되고 비싸다.
또한 그 여러 가지 약품 처리된 씨없는 포도등을 먹고 자라는 어린이들이 성조숙증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의심되고 있다.
어린이는 먹이지 말아야 한다.
추석 전에 출하하려고
배는 시베린도포제
(성장촉진제)바르고
줄기에 지베렐린(홀몬제)바른다.
모든과일은
제철에 생산된 것을 먹어야 한다.
농림부에서는 못바르게 하지만 농민들이 빨리 크게 하려고 바른다.
이상 강의를 간추린건데요,
씨없는거 안사먹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마트에서 산 거봉이 전부 씨가 없거나 쪼그라진(더기분 나쁜)
상태네요.
소비자가 원하지 않으면 생산비가 더드는 방법으로 생산할 리가 없죠.
우리 자식들
손자 손녀들 건강하게 키웁시다.
마트에 갈때마다 거봉에 씨없는 것은
위험한 먹거리임을 강조하고
이 글을 주위에 알려 주셔야
되겠지요.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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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없는 포도가 해롭다는 글에 대한
소명의 글을 올립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 근무하는 이준배 강사님은 용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제8기 용인그린대학과정 신규농업인과에서 과수기초에 대한 강의를 의뢰받아 4월 1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과수에 대한 일반적인 특징과 과수원예와 채소원예작물 등의 재배에 대한 비교강의를 파워포인트를 이용하여 진행하였고, 신규농업인과 특성상 과수에 대한 전문적 정보가 부족하여 강의중 강의내용에 계획되지 않은 여러 질문 등이 나왔으며 이에 정확한 정보를 주기 위해 답변을 하였으나 수강생중 한사람이 다소 불정확하게 받아들여진 정보를 소비자의 건강과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을 걱정하는 마음에 인터넷상에 올려 많은 분들이 오해를 가지게 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처음에 언급된 칠레포도와 씨없는 포도의 내용은 수입되는 칠레산 포도에 대한 내용과 씨가 없는 포도에 대한 내용을 질문받아 설명하는 과정에서 강의를 들으시는 분이 다소 혼돈하여 들으신 것으로 생각됩니다.(칠레포도 등 수입과일에 대한 농약문제 등은 이미 많은 대중에게 알려진 상황입니다.)
또한, 씨를 없애기 위해 2회 살충제 처리한다는 내용과 배젖을 키우기 위해 홀몬에 담근다는 내용은 잘못 이해하신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베렐린은 식물자체에서 생성되는 식물호르몬 성분으로 현재 식물생장조절물질로 판매가 되고 있으며 살충제는 해충을 죽이는 농약으로 두가지는 서로 다른 물질입니다.)
강사님은 포도에서 씨를 없애기 위해 지베렐린을 2회 처리한다는 것과 2회 처리하는 이유에 대해서 기술적인 내용(1회처리는 씨가 안 생기게 하기 위해, 2회처리는 과육을 자라게 하기 위해)을 설명을 했고 씨가 안생기게 하기위해 추가되는 노력과 비용이 있어 가격이 일반 포도에 비해 비쌀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식물의 꽃은 암술과 수술이 동시에 자라서 꽃가루받이가 될 경우 수정이 되어 씨가 맺히게 됩니다. 포도에 지베렐린 1차처리하면 개화기에 암술의 씨방(일반적으로 난자로 표현)성장보다 수술의 꽃가루(정자로 표현)의 발육속도가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의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뭍어도 씨방으로 내려와도 미숙한 상태의 난자와는 정상적인 수정이 되지 않아 자연적으로 씨가 맺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베렐린이 이미 맺혀 수정된 씨를 녹이던가 하는 등의 기작으로 씨를 제거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지베렐린 2차 처리는 씨가 없으면 과일의 먹는 부분(과육)의 성장자극을 받지못해 자라지 않는 포도알에 자극을 주어 과육이 자라도록 하기 위해 처리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이미 서적으로나 인터넷상에서 지식정보로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올라온 글에는 지베렐린을 처리를 살충제처리로 표현하셨고 배젖을 키우기위해 홀몬처리한다는 내용도 배젖이 아니라 포도알 과육을 키우기 위해 처리한다는 내용을 오인하여 표현하셨습니다)
또한, 블로그내용처럼 성조숙증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은 말한 적이 없으며 다만 아직까지 지베렐린 처리된 과일의 유해여부는 언급된 바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기억납니다.
(지벨렐린은 정식으로 식물생장조정제로 전문기관에 등록되어 포도와 배 등에 사용되며 포도의 무종자화 목적으로 사용토록 되어 있는 등록된 제품입니다, 2014 작물보호제 지침서(한국작물보호협회) 참조,
강사는 2015년도에 씨없는 포도생산사업을 새로 추진하기 위해 강원도원에서 개발한 3배체 포도품종과 외국에서 도입되어 재배되는 여러 포도품종을 찾아보면서 고품질의 좋은 씨없는 포도를 생산하도록 7월에도 경기도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농업인 연구모임인 경기도포도연구회원들을 인솔하여 강원도의 씨없는 포도재배현장을 견학하였고 8월에는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된 씨없는 포도품종확보를 위해 방문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고 하는 데 씨없는 포도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말하는 분이 아닙니다.)
그리고, 결혼후 자손이 번성하기 바라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통념상 임산부나 어린애를 키우며 가임을 앞두고 있는 여자분이나 임산부들에게 집안 어른들이나 지인들이 선물 등으로 권하기에는 씨가 없는 포도는 꺼려지니 주의하는 게 좋다고 말하였으며 그 외의 일반 사람들이 먹는데는 전혀 관계가 없고 먹기가 편해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의하였습니다.
(이부분은 강의를 하면서 다소 강사의 주관적인 생각을 말한 부분인 것으로 판단되는 데, 씨를 많이 맺어 자손 등의 번창을 바라는 가정여건에서는 씨를 없앤 것을 주면 혹시나 불임으로 고통받거나 애를 가지지 못해 힘든 사람의 감정을 많이 상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우려의 마음에서 이 경우에는 씨없는 포도를 사서 주지 말라는 뜻에서 한 말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강사분은 애를 셋을 두고 있는데 이중 막내가 씨없는 포도를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씨없는 포도가 유해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자식들에게 씨없는 포도를 먹일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추석이 빠른 해에 배를 빨리 성숙시켜 제철보다 일찍 출하시키기 위해 지베렐린을 바르는 방법이 있으며 이렇게 할 경우 과일이 빨리 자라 조직이 치밀하지 못해 저장성도 떨어지고 아파트 베란다 등에 보관시 배가 물러터지는 증상이 발생하기도 해서 정부에서는 과일품질저하 등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지베렐린을 발라 배를 출하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이는 배를 소비하는 많은 분들이 겪어보신 일들로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사분께서는 수입농산물의 범람 등으로 인해 우리농산물의 소비가 감소하고 힘겹게 경쟁하고 있는 와중에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에 이런 글이 올라와 많은 씨없는 포도를 생산출하하시는 농가에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킨 것 같아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고 과수농업인에게 기술를 지도하는 사람으로서 긍지와 의욕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다고 합니다.
이제 다시 정상적으로 포도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전국의 많은 분들이 강사님을 알고 있는 데 그들에게 당당하고 자신있게 나설 용기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음의 글은 강사님이 이번일로 인해 저희 용인시농업기술센터에 보내온 내용입니다.
「모든 것이 농업기술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정보를 공유한 분과 그분에게 제대로 정보를 이해시키지 못한 저의 부족함으로 발생된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는 항상 생각하고 또 생각한 후 올바른 지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농대졸업과 대학원을 마친 후 지금까지 과수가 좋아서 농업인과 마주하는 것이 좋아서 또, 과수농가의 어려움을 풀어주고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내는 마음으로 택한 지도공무원의 길을 가는 중에 큰 바위덩어리와 파도를 만났습니다. 다소 부정확한 정보를 인한 오해가 신속하게 풀려 어려운 농업현실을 타파하고 안전하고 바른 고품질의 과일을 찾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더욱 열심히 전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기회에 올바른 지베렐린과 포도씨 없애는 농업기술에 대해서 제대로 알게 된 좋은 기회가 되고 불필요한 오해가 빨리 씻겨지기를 간곡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