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약

췌장암 초기 증세

더 멋진친구 2022. 7. 10. 09:29
1 자각 증상
첫째, 황달 증세다. 췌장 머리 부분에 암이 생기면 주변 담관의 흐름을 방해해 눈과 피부가 노래지는 황달이 생긴다. 초기일 땐 소변 색이 먼저 진해질 수 있으므로 물을 충분히 먹는데도 소변 색이 계속 진하다면 혈액검사로 황달 수치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둘째, 복부 통증·불편감이다. 흡사 체한 것처럼 명치와 복부에 불편감이 계속 있어 내시경·초음파 검사를 받아도 원인이 뚜렷하지 않다면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고려한다. 셋째, 당뇨다. 새롭게 당뇨가 생겼거나 기존의 당뇨 증세가 특별한 이유 없이 조절이 안 되면 암으로 인해 췌장의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해 정밀검사를 받는 게 좋다.

2 고위험군
가족 중 췌장암 진단을 받은 사람이 있거나 BRCA2와 같은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다면 췌장암 고위험군일 수 있다. 진단을 위해선 CT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 특수 초음파 내시경검사 등을 이용한다. 만성 췌장염으로 치료 중이거나 오랜 흡연·과음 경력이 있는 이들도 췌장암 고위험군으로서 정밀검사가 요구된다. 최근엔 췌장 낭종(물혹)이 우연히 발견돼 진료받는 사례가 많다. 대부분 양성종양이지만 간혹 악성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해 관리받을 필요가 있다. 위암·대장암·폐암·유방암으로 치료해 장기 생존한 경우도 유전자적 성향으로 췌장암이 발병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정기검진에 소홀해선 안 된다.

3 치료 후 관리
췌장암 환자는 체중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영양 부족이나 우울증도 흔히 겪는다. 직접적인 치료와 함께 체력과 전신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환자에게 적합한 운동을 하고 식단을 지키며 동반하기 쉬운 당뇨를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 황달이나 발열 증세가 있을 땐 바로 담당 의료진을 찾아 정체된 담즙을 배출하는 담도 배액술을 시행 받고 항생제를 투여받아야 한다. 두 증세가 있는데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종종 환자가 패혈증으로 악화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췌장암은 통증이 심한 편이므로 통증 관리에 신경 쓰고 진통제를 처방받았을 땐 정해진 용법·용량을 꼭 따른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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