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을 나누고 싶은 사람오늘은 문득커피를 한잔 마시며닫혀있던 가슴을 열고감춰온 말을 하고싶은 사람이꼭 한 사람 있었으면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외로웠던 마음을 말하면내게 전화하지 그랬어 하는사람슬픔을 말하면눈물이 그렁그렁 고인 눈으로말없이 손을 잡아주는 사람마음속 번민을 말하면큰언니 처럼 묵묵히 포옹하며등을쓸어 위로해주는 사람험한 세상에 구비마다지쳐가는 삶이지만때론 차 한잔의 여유속에고뇌를 나누어 마실 수 있는마음을 알아주는 한 사람굳이 인연의 줄을당겨묶지 않아도관계의 틀을짜 넣지 않아도찻잔이 식어갈 무렵따스한 인생을말해줄수 있는 사람오늘은 문득 커피향이 나는그런 사람이 그리워집니다.....2005년 9월 멋진친구♬ 드보르자크 / 낭만적 소품 Op.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