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는가? 봄이 오는 소리.......!
새싹 움트는소리
시냇물 속살 거리는 소리
땅속에서 들리는
분주한 나들이 소리......
이제
겨울은 가라!
춥고 어두웠던 날들도 가라
남몰래 흘리던 눈물도
힘들었던
소시민의 한숨도
괴롭고 짜증났던 날들도
이 겨울과 함께 떠나라.....!
들리는가? 봄이 오는 소리......!
화사한 희망의 합창소리
푸른생명을 잉태한 해맑은 웃음소리
따스한 햇살 처럼 번지는 환희의 찬가
봄은 어디쯤에서
쉬고 있을까?
남풍에 섞이어
살며시 풍겨오는
상큼한 봄의 내음,
우리 모두 서둘러
봄이 오는 3월의 현관에
봄마중이나 가 보자
2005년 2월 봄을 기다리며....